방송국 스튜디오
신청곡 / 사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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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을 둘러싼 질문들은 (우리는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하고 있고, 시간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는가?) 호퍼가 그의 그림에 어둠을 얼마나 가두어 놓느냐, 또는 적어도 제한하고 있느냐의 문제 안에 존재하는 것 같다 호퍼의 그림에는 기다림이 많다 호퍼의 그림 속 사람들은 아무 할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배역으로부터 버림받은 등장인물처럼, 이제 기다림의 공간 속에 홀로 갇힌 존재들이다. <계단>은 조그맣고 기이한 그림이다 여기서 우리는 앞에 놓인 계단을 내려다 본다 이 계단은 열려 있는 문으로 연결되는데, 문밖엔 바로 어두운 숲 또는 언덕이 가로막고 있다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은 '가'라고 말하는데 집 밖에 있는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'어디로'라고 묻는다 그림 안의 기하학이 우리를 위해 마련해놓은 것들은 모두 암울하게 부정된다 열려 있는 문은 단순히 안과 밖을 이어주는 통로가 아니다 그건 우리를 이 자리에 머물게 하려는 역설적인 몸짓일 뿐이다 빈 방의 빛 / 박상미 오늘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... 암쪼록 감기 조심하시고, 좋은 방송 잘 듣겠습니다.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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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inYoung(@madeinfuture)2011-11-22 22:10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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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청곡 란,조관우 - 어쩌다가/겨울이야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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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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